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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식 원안위원장 “해수 방사능 감시 영역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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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식 원안위원장 “해수 방사능 감시 영역 확대하겠다”

입력
2019.1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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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식(오른쪽 두 번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탐사선에서 관계자들과 해양 시료 채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안위 제공
엄재식(오른쪽 두 번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탐사선에서 관계자들과 해양 시료 채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안위 제공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부산에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를 차례로 방문해 육상과 해상 방사능 오염 감시 현황을 점검했다고 원안위가 밝혔다.

엄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 제5부두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탐사선에 올라 해양 시료 채취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국내외 원자력 사고가 우리나라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이 적극 협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현재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 방사능감시기 13기를 해양 관측시설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방사능 농도 분석을 위한 해수를 연근해 32개 지점에서 채취한다.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는 원안위가 설치한 전국 15개 지방방사능측정소 중 하나다.

엄 위원장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확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가능성 등에 따라 국토와 해수의 방사능 안전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실시간 방사능감시기를 추가 설치하고 해수 감시 영역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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