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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분발해 베트남에 더 기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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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분발해 베트남에 더 기여하자”

입력
2019.11.15 16:12
수정
2019.11.15 18:5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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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코참, ‘2019 자선의 밤’ 개최

“한국기업 베트남 GDP 30% 기여, 사회공헌 노력 더 경주해야”

14일 오후 호찌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호찌민 코참 자선의 밤 행사 풍경. 한국 기업인, 베트남 각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4일 오후 호찌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호찌민 코참 자선의 밤 행사 풍경. 한국 기업인, 베트남 각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호찌민 한인 상공인연합회(KOCHAMㆍ코참)가 14일 ‘2019 코참 자선의 밤’ 행사를 가졌다. 코참은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 기업들의 연합체로, 신규 진출 기업들의 연착륙 지원, 현지 정부를 상대로 한 각종 건의와 제안, 협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8,000여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의 호찌민 코참은 최대 규모다.

김흥수 호찌민 코참 회장은 이날 저녁 빈펄 호텔 랜드마크81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낯선 이국에서 사업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베트남 사회에 한국 기업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부금이 늘고 있고, 올해 모두 19만달러(약 2억2,000만원)에 상당하는 후원금과 물품이 답지했다. 하지만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한 느낌이 있다”라며 “베트남 사회에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이 경영 활동에도 더욱 분발 하자”고 말했다.

김흥수 호찌민 코참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흥수 호찌민 코참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업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은 현지 장애인 단체와 학교, 병원 등 각 기관에서 참석한 대표자들에게 전달됐다. 호찌민 안과 병원 보 부 친 응언 부원장은 “호찌민 코참으로부터 3억동(약 1,500만원)씩 기부받고 있다”라며 “400명의 환자들이 덕분에 더 밝은 세상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임재훈 호찌민 총영사는 “오늘 자선의 밤 행사를 계기로 한-베트남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격상되기를 기대한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코참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기업인들과 이들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호찌민시, 빈증성, 동나이성, 롱안성, 바리아 붕따우성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호찌민=글ㆍ사진 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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