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LA 연고팀 소속의 코디 벨린저(24ㆍ다저스)와 마이크 트라웃(28ㆍ에인절스)이 뽑혔다.
15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가 전미 기자협회(BBWAA)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다. 2014년 클레이튼 커쇼(31)와 트라웃이 MVP를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LA 연고의 두 팀에서 양대 리그 MVP가 나왔다.
데뷔 3년 차 벨린저는 1위 표 30개 중 19개를 받으며 생애 첫 MVP 자리에 올랐다.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21득점을 기록하며 2017년 신인왕의 잠재력을 만개시켰다. 공수 양면 활약으로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와 MVP 수상까지 석권했다.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인 트라웃은 1위 표 17개를 받으며 커리어 3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WAR(8.9)을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MVP 시즌을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트라웃이 10번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류현진(32)은 8위 표 하나를 획득하며 추신수(37) 이후 6년 만에 표를 받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가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2013년 신시내티에서 각각 9점과 23점을 획득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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