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을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더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 나무심기캠페인에 참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의미를 담아 기념식수를 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나의 청년시절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보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한 도시로서 전 세계가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더반에 오기 전 케이프타운 로빈섬까지 들어가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고 왔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폭탄을 심지 말고 나무를 심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글로벌 피스 재단 주최로 열렸다. 공동 식수는 허 시장을 비롯해 남아공 마피사누카쿨라 국방부 장관, 만델라 대통령 그라샤마셜 전 부인, 세계지방정부연합 팍스타우 회장 등이 참여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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