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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신인 유산슬로 라디오 진출 “의사와 무관하게 트롯계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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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신인 유산슬로 라디오 진출 “의사와 무관하게 트롯계 입성”

입력
2019.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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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유산슬)이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출연했다. tbs 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유재석(유산슬)이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출연했다. tbs 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신인 가수 유산슬로 라디오에 진출했다.

유재석은 14일 방송된 tbs fm 라디오 프로그램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배칠수, 박희진은 유재석을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소개했다.

방송에서 유산슬은 "저는 신인 트로트 가수다. 라디오 청취자 분들이 당황하실 것 같다. 저는 더 당황했다"면서 "연습생 시절을 못 겪었다. 저는 신곡 '합정역 5번출구', '사랑의 재개발'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이 자리에 매니저님 따라 홍보하러 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으로서의 자아와 유산슬의 자아가 충돌하고 있는 만큼, 유재석은 "제가 신인인데 너무 나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합정역 5번출구'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가창하는 재치도 선보였다.

유산슬이라는 이름의 뜻에 대해서는 "제 의사와 상관 없이 트롯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진성 선배님이 저를 유산슬이라고 불러주셨다. 널리 많은 분들이 찾는 유산슬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맛깔나는 노래를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유재석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뽕포유'에서 유산슬이라는 이름의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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