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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때문에 병원 병실, 늦잠에 다른 수험장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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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때문에 병원 병실, 늦잠에 다른 수험장서 시험

입력
2019.11.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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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112상황실에 수능 관련 신고 53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부산에서 늦잠을 자 자신의 고사장에 가지 못한 수험생이 경찰 순찰차를 얻어 타고 인근 수능 고사장에 급히 들어가 겨우 응시할 수 있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부산에서 늦잠을 자 자신의 고사장에 가지 못한 수험생이 경찰 순찰차를 얻어 타고 인근 수능 고사장에 급히 들어가 겨우 응시할 수 있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부산의 한 여고 3학년 A양은 맹장염 때문에 시험장인 부산여고 대신 부산진구에 있는 온종합병원에서 시험을 치렀다. A양은 전날 병원에서 맹장염 주의 판정을 받았는데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 측에 요청, 별도로 마련된 병원 병실에서 응시했다.

수험생 B군은 자신의 시험장이 아닌 여학생들만 시험을 치는 고사장에서 응시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시간 안에 정해진 시험장에 도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수험생 부모는 112 신고를 했고 경찰은 학생을 순찰차로 근처에 있는 덕문여고까지 태워줬다. 이 남학생은 덕문여고 수험본부에서 마련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만일의 사태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감독관 2명을 급히 보내 시험을 감독을 보도록 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112상황실로 접수한 수능 관련 신고는 모두 53건이라고 밝혔다. 수험생 수송이 46건, 대체 수험장 수송 1건, 기타 6건이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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