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과 송지효가 ‘우리, 사랑했을까’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Re부팅 로맨스’로 시종일관 유쾌하고, 보는 내내 설레는, 5각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김민준의 주연 낙점 소식은 지난 12일 본지의 단독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그는 극 중 무서운데 섹시한 나인 캐피탈 대표로 과거 조직에 몸담았던 이력이 있지만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나인 캐피탈을 설립하여 금융회사로 성장시키며 ‘사채업계의 로빈후드’란 별명으로 불리며 영화사 프로듀서 노애정의 목숨줄이기도 한 구파도 역을 맡는다.
배우 김민준은 소속사 가족이엔티를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 드리게 되었다. 떨리기도 설레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극중 영화사 프로듀서이자 싱글 워킹맘 ‘노애정’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름처럼 인생에 애정이 넘치면 좋겠지만, 지난 14년간 홀로 아이를 키우며 독수공방에 일만 열심히 한 인물이다. 그런 그녀 앞에 4명의 남자가 나타나 말로만 듣던 ‘썸’에 휘말리면서 생계로 인해 잊고 지냈던 ‘나’에 대해 각성하게 된다.
지난 해 8월 방송된 KBS ‘러블리 호러블리’ 이후 약 2년만의 드라마 복귀를 알린 송지효가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일 색다른 변신에 벌써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대체불가 ‘걸크러시’ 매력 발산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케미 퀸’으로 활약한 송지효였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올해 초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았던 'SKY캐슬'의 김도형 PD의 신작으로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김민준과 송지효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두 사람이 보여 줄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