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 일반인 등에 다양한 지질 관련 체험 프로그램 제공
경북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돕는 지질공원 한마당 행사를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질공원 해설사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지질공원 한마당 대회를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연다.
환경부 주최, 청송군ㆍ국립공원공단 주관으로 전국 12개 국가지질공원이 참여해 지질공원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행사다. 해설사들의 정보공유로 탐방객에게 쉽고 재미있는 지질해설 기법을 익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마당 행사는 지속가능한 지질공원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 인문학 강좌,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지질현상과 지질공원을 홍보하는 지질공원별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지질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설사의 해설기법, 교구 활용, 해설의 환경, 교육적 의미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지질공원해설사 및 교구재 경연대회도 열렸다. 방문객들은 12개 국가지질공원 해설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질해설을 들어볼 수 있다.
지질공원 힐링걷기에 참여해 해설사와 함께 주왕산 주왕계곡 탐방로를 걸으며 시간이 만들어 낸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지질현상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질공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면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질공원에 관심을 가지고 탐방을 하게 되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2012년 울릉도, 독도가 처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이후 현재 12개 국가지질공원이 있다.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의 지질공원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인증됐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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