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500원짜리 컵라면, 308원짜리 생수, 20만원대 노트북이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블랙버스터’ 할인행사의 일환으로 20일까지 ‘빅딜가격’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빅딜가격은 홈플러스가 국내외 협력사와 대규모 물량을 사전 계약해 경쟁사가 따라잡기 힘든 가격에 내놓은 상품에 붙인 이름이다.
500원 컵라면은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필요한 포장과 마케팅, 유통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가 초도 물량 90만개의 공급을 보장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협업으로 제조사는 판로 확보와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고, 대형마트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단독 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돼지고기와 한우, 청포도, 생굴 등 신선식품도 빅딜가격으로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 개당 308원의 생수와 330원꼴인 화장지, 4,000원대 직수입 프라이팬, 20만원대 노트북, 30만원대 LED TV 등도 빅딜가격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빅딜가격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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