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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주목] ‘12월 2편 개봉’, 전혀 다른 마동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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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주목] ‘12월 2편 개봉’, 전혀 다른 마동석이 온다

입력
2019.11.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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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시동’ 스틸
마동석이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시동’ 스틸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글로벌 배우에 등극한 마동석이 다음달 한국영화 두 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시동’과 ‘백두산’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은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생애 최초 단발머리에 도전해 비주얼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한쪽으로 곱게 빗어 넘긴 머리를 찰떡 같이 소화한 모습은 전에 없던 거석이형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힌다.

그는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동’ 속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 보지 못한 기괴한 역할”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끌어올린 바 있다. 최근 공개된 스틸을 보면 그 말이 납득이 된다. 함께 출연하는 박정민과 정해인의 변신,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 또한 예비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동석이 새로운 영화로 돌아온다. ‘백두산’ 스틸
마동석이 새로운 영화로 돌아온다. ‘백두산’ 스틸

큰 웃음을 선사할 ‘시동’과 달리, ‘백두산’에서는 한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과 하정우 그리고 마동석이 출연한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지질학 교수 강봉래는 수년 간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인물이다. 자신의 이론에 따라 모두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실행하게 되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캐릭터다.

지질학 교수 캐릭터를 위해 외적인 변화부터 전문 용어까지 완벽 소화한 마동석은 “몸보다 머리를 쓰는 캐릭터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이용한 대사가 많아 어려웠지만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두 편이 모두 흥행에 성공해 ‘대세 마동석’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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