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얼굴 섬유종으로 고통 받는 남자의 사연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얼굴 섬유종 남자 사연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몸 상태가 나빠 두문불출하며 지내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 남자가 제작진을 맞이했다. 얼굴이 혹으로 뒤덮인 남자의 모습, 신경 섬유종을 앓고 있는 김진욱(57세) 씨가 주인공.
이마부터 시작해 볼, 턱 끝까지, 김 씨의 왼쪽 얼굴이 흘러내렸다. 울퉁불퉁한 목에 자리한 크고 작은 혹과 얼굴을 뒤덮은 혹 때문에 이목구비는 형체를 겨우 알아볼 정도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온몸으로 섬유종이 퍼져 있는 상태다. 흘러내린 얼굴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여기저기 부딪히는 탓에, 김 씨는 좁은 집안에서조차 안전하지 못했다.
수십 년간 섬유종으로 고생해온 김 씨가 희망의 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한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