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64)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8대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KPGA는 13일 “새 회장 후보자 등록 결과, 구자철 후보가 13일 오후 3시 대리인을 통해 등록했으며 다른 후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KPGA는 구자철 후보의 공약서와 공약 이행 서약서를 검토한 뒤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할 방침이다.
회장선거는 KPGA 대의원 201명의 직접 투표로 진행되며 위임은 불가능하다. 대의원 과반이 참석해야 하며 구자철 후보는 이중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야 회장이 된다. 구자철 후보는 예스코와 한국도시가스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LS 계열사인 예스코는 도시가스 공급 등 가스 제조 및 배관 공급업체다.
구 후보는 올해 15개가 열린 코리안투어 대회를 2020년에 5개 이상 늘리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23년에는 25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챔피언스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활성화하는 등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아시안 투어에 이은 세계 7대 투어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 10층에서 열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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