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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강성태 “수능 샤프 바뀌어 불안? 작은 차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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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강성태 “수능 샤프 바뀌어 불안? 작은 차이일 뿐”

입력
2019.11.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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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 풀려면 심호흡, 안 하던 짓 절대 하지 말라” 조언도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입시 컨설턴트 전문가 강성태씨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유튜브 캡처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입시 컨설턴트 전문가 강성태씨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유튜브 캡처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입시 컨설턴트 강성태씨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도움말을 남겼다. 특히 수능 샤프가 바뀐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미미한 차이여서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강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능 샤프 바뀌어 불안하다면 이 영상을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수험생들이 샤프 교체로 충분히 불안해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 “기존 수능 샤프를 손에 익힌 분들도 있어서 헛고생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이고 “수능 샤프 제품명을 공개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고 하니 더 불안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인원이 역대 최저여서 정말 좁은 문이 됐다. 그러다 보니 수험생 여러분이 사소한 것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능 샤프 제품명을 미리 공개할 수 없는 평가원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했다. 강씨는 “샤프 제품명을 미리 공개해 버리면 다들 그 샤프를 사려고 난리가 날 거고 또 그 샤프를 준비해서 혹시라도 컨닝 페이퍼를 안에 숨겨 놓을 수도 있고, 그런 염려 때문에 공개를 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씨는 “기존 샤프보다 나쁘거나 필기감이 완전히 다른 건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걱정 마시라”고 수험생들은 안심시켰다. 또한 “새로운 샤프가 필기감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걸 느낄 만한 여유는 없을 거다. 그리고 그런 작은 차이는 충분히 마인드 컨트롤로 커버할 수 있다. 아주 미미한 차이다. 그것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새로운 샤프가 등장한다고 필기감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걸 느낄 만한 여유는 없을 것"이라며 "그리고 그런 작은 차이는 충분히 마인드 컨트롤로 커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캡처
강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새로운 샤프가 등장한다고 필기감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걸 느낄 만한 여유는 없을 것"이라며 "그리고 그런 작은 차이는 충분히 마인드 컨트롤로 커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캡처

강씨는 1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도 남겼다. 그는 “수능 전날 고사장 방문은 필수”라고 말했다. 수능 당일 고사장에 잘못 갈 경우를 대비해 미리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유일한 방법이 심호흡밖에 없다”면서 “종교가 있다면 짧게 기도를 하는 것도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수험생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는 평소 내복을 안 입던 수험생이 내복을 입는 행동을 예로 들며 “사소한 것이라도 평소 ‘안 하던 짓’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한 강씨는 현재 입시 웹사이트 ‘공신닷컴’ 대표로 있다.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강씨는 2007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입시 관련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14일 치러지는 2020년도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감소한 54만8,734명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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