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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철민 “폐암 4기, 죽을까 겁나지만 꼭 살 것”…‘목련꽃 필 때면’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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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철민 “폐암 4기, 죽을까 겁나지만 꼭 살 것”…‘목련꽃 필 때면’ 열창

입력
2019.1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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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철민이 출연했다. KBS 방송 캡처
‘아침마당’ 김철민이 출연했다. KBS 방송 캡처

'아침마당' 방송인 겸 가수 김철민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는 두 번째 출연자로 최근 폐암 투병 소식을 전한 김철민이 출연했다.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30년간 거리공연을 한 대한민국의 사나이”라고 소개하며 "세 달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20년 전에 돌아가셨다. 큰 형님 역시 간암으로 떠나고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작은 형님도 간암으로 사망해 저만 남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철민은 "올해 5월 갑자기 허리가 아프더라. 7월 말엔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 병원에 갔더니 폐암 4기라더라. 사실 죽을까 봐 겁이 많이 난다. 항암치료는 계속 받고 있다. 살고 싶다. 꼭 살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이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며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으니 꼭 다시 도전할 것"며 자신의 노래 ‘목련꽃 필 때면’을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대학로의 가수로 활동하며 ‘대학로의 사나이’라 불리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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