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등 4개 기관 연계로 골든타임 확보
서울 강남구는 신속한 사고 대처를 위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방범취약구역 1,017곳에 112·119 핫라인(사진)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핫라인은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와 112·119 상황실이 연동되는 시스템이다. 사고발생 시 유기적인 업무공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 소방서가 협업한 사례다.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112·119 상황실로 방범 폐쇄회로(CC)TV를 통한 현장영상 및 음원, 신고 직전 영상이 송출돼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고, 발 빠른 대처로 골든타임 확보가 용이하다.
아울러 구에선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송하고, 인근 주민에게 위험상황을 방송으로 안내하는 ‘비상호출서비스’ △CCTV로 용의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현장을 2D·3D 지도 형태로 조회할 수 있는 ‘CCTV 지도 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김석래 강남구 재난안전과장은 “강남구는 방범 CCTV를 연말까지 114개소에 추가로 구축해 총2,000개소, 6,276대의 CCTV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재 없는 안전 강남’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