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가즈나리(오른쪽 첫번째)가 12일 결혼을 발표했다. 자니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嵐) 멤버 니노미야 가즈나리(二宮和也ㆍ36)의 결혼 발표에 열도가 들썩였다.

13일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노미야는 전날 소속사인 연예기획사 쟈니스를 통해 전직 아나운서인 일반 여성과 결혼했다고 발표했다.

니노미야는 소속사를 통해 “이미 사귀고 있었던 분과 결혼하게 됐다”며 “결혼 후에도 지금까지처럼 활동할 계획이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기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니노미야의 결혼 상대는 니혼(日本)테레비의 ‘뉴스에브리(news every)’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한 적 있는 이토 아야코(伊藤綾子ㆍ38)다. 2016년 7월 교제사실이 보도된 이후 두 사람의 결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9년 결성된 5인조 그룹인 아라시는 일본 내에서 오랫동안 정상급 인기를 누려왔으며 일본 이외 한국과 동남아시아 등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스마프(SMAP)가 2016년 해체한 이후 독보적인 국민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 1월 내년 연말을 기해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니노미야의 결혼 소식은 NHK와 교도통신 등 주요 언론들도 속보로 보도했고, 놀란 팬 사이에서도 행복을 기원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그간 소속사 연예인의 결혼에 부정적이었던 쟈니 기타가와(喜多川) 전 사장이 지난 7월 사망한 이후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의 결혼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아라시는 9일 도쿄(東京) 고쿄(皇居) 앞 광장에서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축하행사(국민제전)에서 축하곡 ‘레이 오브 워터(Ray of water)’를 불렀다. 그러나 일왕 부부가 행사장을 떠난 이후에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양손을 들어 만세를 불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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