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프로듀스X’ 문자투표 조작 수사 경찰, 10여명 입건

알림

‘프로듀스X’ 문자투표 조작 수사 경찰, 10여명 입건

입력
2019.11.12 12:49
수정
2019.11.12 21:15
0 0

CJ ENM 간부도 포함, 안 PD 등 구속자는 14일 송치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시즌4 티저 이미지. 방송 캡처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시즌4 티저 이미지. 방송 캡처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구속한 프듀X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 CJ ENM 본사 고위 간부를 포함해 현재까지 10여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부사장급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CJ ENM 입건자 수, 고위 간부 혐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 문자투표로 유력 데뷔 주자로 꼽혔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연습생들이 데뷔 그룹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아이돌학교’를 포함해 CJ ENM이 운영하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에 투표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CJ ENM 및 연예 기획사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를 거쳐 지난 5일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 중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ㆍ업무방해 등)로 안모 PD와 김모 총괄프로듀서(CP)를 구속했다.

이어 경찰은 제작진 이외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CJ ENM의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인 신모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PD와 김 CP는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와 오는 14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투표 조작 의혹은 공정사회 실현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