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5일 일제히 올해 마지막 정기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이 할인행사를 주도하면 행사 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도록 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특약매입 지침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할인행사다. 때문에 백화점들은 입점 업체들이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침에 어긋나는 점이 없는지 철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일간 정기세일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에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 캐시미어 니트’와 ‘지킬앤하이드 롱후리스’ 등 협력사와 공동으로 대량 기획한 상품, 시즌 오프 상품, 지난 1년간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직매입 상품 등을 한 곳에 모았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동안 전국 15개 매장에서 겨울 세일 행사를 열고 2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10~50% 할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는 15~17일 40여개 브랜드의 추가 혜택 할인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모든 점포에서 국내외 2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말 세일에 나선다.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함께 분더샵과 분더샵컬렉션, 마이분, 분주니어 등 신세계의 명품 편집매장도 할인에 동참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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