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참전국 대상 복지회관 건립, 태국과 콜롬비아 이어 세 번째 지원
롯데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인 지난 11일에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참전용사 복지회관 준공식과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는 정전 60주년이었던 2013년부터 국방부와 손잡고 해외 참전국에 참전용사 복지회관을 건립해주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 2017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이어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 지원국이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명을 파병한 나라로 현재 약 150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이번에 건립한 복지회관은 생존 참전용사뿐 아니라 그 후손들이 한국문화 교육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사무실을 비롯해 시청각실, 다목적홀, 옥상공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11일 준공식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과 국방부 조경자 보건복지관을 비롯해 임훈민 주 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 후에는 롯데장학재단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50명에게 장학금(1,800만원 규모)을 전달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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