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11일 구리도매시장의 안정적인 물량 유치를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산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성수 구리농산물관리공사 사장과 농협공판장, 인터넷청과, 구리청과, 수협공판장, 강북수산 대표들이 동행했다.
안 시장과 일행(사진)은 먼저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접견, 두 도시 간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서귀포시 산지 및 소비지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에서만 생산되는 동절기 무, 배추 등 채소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함께 농어업인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교환했다.
방문단은 2일차인 12일에도 제주감귤 제1유통사업소를 찾아 서귀포수협 중도매인들과의 협의를 갖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선 감귤, 물, 배추 등 청과 3만6,782톤과 갈치 등 수산 920톤을 구리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이는 구리도매시장 전체 거래물량 중 약 9%를 차지한다.
안승남 시장은 “감귤 등 본격적인 채소 출하시기에 주요 산지인 서귀포시를 방문한 것은 출하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은 물론 규격포장화 등 유통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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