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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집행유예’ 슈, 컨디션 난조로 日 앨범 발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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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집행유예’ 슈, 컨디션 난조로 日 앨범 발매 연기

입력
2019.11.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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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의 일본 활동 일정이 연기됐다. 연합뉴스 제공
S.E.S. 출신 슈의 일본 활동 일정이 연기됐다. 연합뉴스 제공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의 일본 앨범 발매일자가 연기됐다.

슈의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뮤직 측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의 솔로 싱글 앨범 발매와 라이브 공연 개최를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그 이유로 다이아몬드뮤직 측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슈는 오는 27일 일본에서 솔로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표하고, 이에 앞선 25일에는 도쿄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이 연기되면서, 슈의 연예 활동 재개 시기는 조금 더 미뤄지게 됐다.

지난해 8월 슈의 상습 도박 의혹이 알려졌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원 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으며, 올해 2월 재판부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슈가 상습 도박 과정에서 약 4억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여금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슈가 1년 3개월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네티즌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슈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 방송인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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