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은 ‘약속의 땅’…김재환, 한국 첫 홈런 쐈다

김재환이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1회말 선제 3점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재환이 야구대표팀의 2019 프리미어12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재환은 1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전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2사 1ㆍ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미국 선발투수 코디 폰스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스탠드에 꽂는 비거리 120m 짜리 대포였다.

이번 대회 한국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여기서는 홈런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곧바로 김재환이 화답했다.

도쿄=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