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교생이 아동음란물 유포 의혹 일베서 제기… 경찰 수사 착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교생이 아동음란물 유포 의혹 일베서 제기…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9.11.11 18:06
0 0

 고교생 측 “사실 아냐” 경찰에 수사 의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고등학생이 해외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ㆍ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게시판에 인천 모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을 불법 음란물 영상과 사진 유포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외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에 비밀 채팅방 개설해 아동ㆍ청소년 음란물을 포함한 불법 음란물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링크)를 공유한 유포자가 A군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음란물 유포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측은 일베에 올라온 글로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인천 계양경찰서에 고소장도 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텔레그램 계정이 A군 것이 맞는지, A군 것이 맞다면 도용을 당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A군은 현재 거짓말 할 이유가 없고 적극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 휴대폰 등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음란물이 유포된 해당 비밀 채팅방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불법 음란물 유포자가 A군이라고 일베 게시판에 쓴 작성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본사에 불법 음란물 유포자의 닉네임과 계정에 대한 확인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A군이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일베 본사에 글 작성자 신원 확인 요청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