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ㆍ용역ㆍ물품 각 2000만원까지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자율성 확대와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공사ㆍ용역ㆍ물품 입찰기준금액을 2,0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앞서 종전까지 수의계약 한도를 500만원 이하로 해 오다 지난 3월부터 학교 자율성 확대와 업무경감을 위해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도 관계자 설문조사를 통해 긍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음에 따라 이번에 또다시 2,000만원으로 올리게 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 계약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계약집현전’제도를 자체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약집현전 제도는 학교(기관) 계약 사례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계약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서, 사업ㆍ계약부서 간 협의 강화, 계약 사례 공유,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 등으로 단위학교 계약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입찰기준금액을 상향한 만큼, 개정된 입찰제도가 학교에 잘 정착되어 학교 자율화가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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