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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 서비스 4종, 내년부터 한 곳에서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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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 서비스 4종, 내년부터 한 곳에서 신청한다

입력
2019.11.11 14:54
수정
2019.11.11 19: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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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정부24’서 일괄 처리 가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내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시설 신청을 행정서비스 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여러 정부 부처가 제공해 온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살펴본 뒤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정부가 제공하는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 운영 ‘초등돌봄교실’과 보건복지부의 지역 기반 ‘다함께돌봄’ 및 취약계층 대상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 소관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총 4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초등학생 275만명 중 39만명(14.2%)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하지만 돌봄 서비스가 부처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탓에 이용자들은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상으로는 이용 신청도 할 수 없어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돌봄시설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 4종의 정보를 정부24에 모아 안내하기로 했다. 돌봄 대상 아동의 나이와 희망 지역, 서비스 이용 희망 시간 등 조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돌봄시설 신청ㆍ마감 현황 등을 보여주는 식이다. 서비스 신청도 정부24에서 바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행정정보 공유로 맞벌이 여부 등 자격 정보 역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제출 서류도 최소화된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국민 의견 수렴과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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