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휠체어 장애인 전문 의류브랜드 ‘하티스트’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와 손잡고 공동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티스트는 다음달 27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하티스트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쏘카 ‘휠체어 슬로프 차량’ 1일 무료 대여 쿠폰을 증정한다. 단, 무료 대여 쿠폰에는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나 보험료, 주행 요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쏘카는 휠체어 슬로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하티스트 ‘매직핏 코트’ 등 아우터는 20%, 그 외 모든 상품은 10% 할인해주는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내년 1월 19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11일이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2001년부터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쏘카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카셰어링 기업 중 유일하게 휠체어 슬로프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카니발을 개조한 휠체어 전문 차량으로 휠체어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것이다.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쏘카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돼 하티스트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휠체어 장애인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도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이동권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두 브랜드가 의미 있는 협업을 하게 됐다”라며 “장애인들의 더욱 편리한 이동권 보장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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