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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 51명…평균 36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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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 51명…평균 368억원

입력
2019.1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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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상장사 대주주 일가 중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세 이하 ‘주식 부자’가 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재벌닷컴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51명이 전체 약 1조8,743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은 3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 조사 당시에는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 중 30세 이하는 52명이고 전체 보유액은 1조7,221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시 의무가 있는 대주주 일가나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에 한정해 이뤄진 것으로 이 같은 연고가 없는 일반 주주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5∼30세가 25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21∼25세 11명(21.57%), 11∼15세 9명(17.65%), 16∼20세 6명(11.76%) 순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30세 이하 최고의 주식 부자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민정(28)씨를 꼽았다. 그가 가진 주식 평가액은 공시 기준 2,120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보통주 241만2,710주(지분율 2.93%)와 외가인 농심그룹의 농심홀딩스 주식 1만3,201주(0.28%)를 보유했다. 더불어 가장 나이가 어린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들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와 손녀 7명으로 나타났으며, 11∼16세인 이들은 각자 평가액 301억∼308억원에 달하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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