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환경측정분석기관 정도관리 숙련도 시험’에서 올해까지 11년 연속 최고 등급인 ‘적합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험은 환경분야 시험ㆍ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부합되는 국가 정도관리 시스템 강화를 위해 미지의 환경오염물질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측정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1,500여개 분석기관으로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대전시 보건환경연은 올해 △대기 △악취 △실내공기질 △먹는 물 △수질 △토양 △폐기물 △환경유해인자 등 8개 분야 모든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았다.
먹는 물 분야는 국제숙련도시험 평가기관인 미국의 시그마 알드리치에서 주관한 시험검사기관 분석능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서를 획득, 국제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시험검사 데이터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어서 정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연수를 통한 연구ㆍ검사능력 배양, 첨단 분석기법 습득 등을 통해 보다 우수한 선진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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