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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축구 대표팀, 월드컵 8강서 멕시코에 0-1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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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축구 대표팀, 월드컵 8강서 멕시코에 0-1 석패

입력
2019.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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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비토리아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 8강 경기. 대한민국 최민서가 슛을 하고 있다. 비토리아=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비토리아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 8강 경기. 대한민국 최민서가 슛을 하고 있다. 비토리아=연합뉴스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의 꿈을 품었던 17세 어린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8강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역대 2회 우승(2005ㆍ2011년)팀이자 우승후보인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석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87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8강에 올랐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골잡이 최민서(17ㆍ포항제철고)를 비롯해 어린 선수들은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여실히 증명했다.

멕시코를 상대로 사상 첫 준결승 무대에 도전한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멕시코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멕시코에게 첫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한국은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이며 쉽게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16강전 결승골의 주인공 최민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13분 뒤 최민서에게 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최민서는 골문 앞에서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멕시코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멕시코의 고메스는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왼쪽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던 양팀의 균형은 후반 32분 깨졌다. 알리 아빌라가 헤딩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한국은 0-1 리드를 내줬다. 이후 김정수 감독은 정상빈과 홍윤상을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동점골 득점에는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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