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4년 만에 다시 '드라큘라'로 돌아온다.
김준수는 오는 2020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타이틀롤 드라큘라 역으로 출연한다.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 이어 또 한번 '샤큘'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한국 초연된 '드라큘라'는 가슴 아픈 사연의 인간적인 뱀파이어를 조명해 관심 받았다. 김준수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호평 받았다.
특히 초연 당시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김준수의 아이디어로 '드라큘라'가 재탄생해 전세계 드라큘라가 젊은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며 뮤지컬 안에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됐고, 스토리도 다르게 매력적으로 발전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드라큘라'가 김준수의 아이디어와 노선 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준수의 비주얼과 캐릭터 해석은 역대급 흥행을 이끌었고, 초연 당시 '드라큘라'는 2개월 간 10만 명을 동원했고, 2016년 2주 간의 앙코르 공연도 세종문화회관을 꽉 채웠다.
지난해 전역 후 김준수는 ‘엘리자벳’의 흥행을 이끌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했고, 4년 만의 창작 초연작 ‘엑스칼리버’로도 화제성과 흥행을 입증했다.
4년 만의 ‘드라큘라’ 무대를 앞두고 김준수는 "'드라큘라'는 매 시즌 늘 새로운 도전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드라큘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설렌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들이 잊지못할 멋진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0년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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