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부정 평가는 3.1%포인트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회복세를 멈추고 다소 하락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내린 44.5%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1%포인트 오른 52.2%를 기록해 긍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포인트를 기록했다. ‘모름ㆍ무응답’은 3.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중도층과 보수층, 20ㆍ30대, 60대 이상, 부산ㆍ경남(PK), 호남, 서울ㆍ충청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진보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소폭 내려가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에선 부정 평가가 80%선을 넘어섰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8%포인트 낮아진 37.8%, 자유한국당은 2.0%포인트 오른 33.6%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5.1%, 정의당 5.3%,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은 1.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로,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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