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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 다시 불붙은 ‘이니시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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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 다시 불붙은 ‘이니시계’ 경쟁

입력
2019.1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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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에 대통령 시계 증정… “이니시계 가질 기회” 

19일 열리는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국민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진 '이니시계'를 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니시계가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19일 열리는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국민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진 '이니시계'를 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니시계가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이니시계’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소량 생산돼 답례품 등으로만 받을 수 있어 희귀한 이 시계에 쏟아진 관심은 무엇 때문일까.

이날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8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이니시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국민과의 대화에 패널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니시계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이니시계는 앞면 상단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무궁화 문양, 하단에는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있다. 뒷면에는 2012년 대선 당시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라는 고 신영복 선생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 이름에서 딴 별명인 ‘이니’와 유명인 기념품을 뜻하는 ‘굿즈’(Goods)를 합친 ‘이니굿즈’ 중 이 시계는 답례품 등으로만 제공돼 쉽게 구할 수 없어 가장 인기가 높다. 한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희귀품’인 만큼 이니시계를 받기 위해 ‘국민과의 대화’를 신청한다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니시계를 가질 기회가 있다. 의견 채택 후 대화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대통령 시계와 MBC 기념품을 준다고 한다”(wit***), “국민과의 대화 참석하면 이니시계 준단다. 너무 당첨되고 싶다”(als***), “MBC에서 이니시계 득템 노리는 사람? 나는 취업 얘기 썼는데 다들 뭘 썼을까”(보***)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니시계 받는 법”이라며 패널 참여 신청이 가능한 MBC 홈페이지 주소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MBC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질문과 바라는 점 등의 사연을 써서 채택되면 패널로 참석할 수 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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