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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건강에 좋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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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건강에 좋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잘 팔린다

입력
2019.11.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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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벤앤제리스. 롯데마트 제공
미국 유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벤앤제리스. 롯데마트 제공

유통업체들이 해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적극 들여와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11일부터 나란히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Ben & Jerry’s)‘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벤앤제리스’는 성장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젖소에서 짜낸 우유만을 사용하고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은 자연친화적 아이스크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 서초, 잠실, 청량리 등 전국 25개 점포, 홈플러스 역시 강서점, 월드컵점, 잠실점 등 수도권 2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체리 가르시아’ ‘바닐라’ ‘청키몽키’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등 4종류로 가격은 1만1,600원이다.

앞서 편의점 GS25도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24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6종을 팔았고 10월에 수도권과 강원 등 7,000여개 점포로 확대했다. GS25에 따르면 출시 후 한 달간 벤앤제리스를 판매한 24개 점포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3.2배 높았다.

모델둘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홈풀러스 제공
모델둘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홈풀러스 제공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 1~10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전년 대비 2.0%, 8.8% 각각 감소했다.

저출산으로 아이스크림을 주로 먹는 어린이 인구가 줄어든 데다 커피전문점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여름철 아이스크림 대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료 상품이 많이 생긴 영향이다.

반면 건강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 9월 미국의 유명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헤일로탑’을 출시했다. 헤일로탑은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헤일로탑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9~10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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