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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영입에 입 연 심상정 ‘200만 이주민 문제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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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영입에 입 연 심상정 ‘200만 이주민 문제 적극 대응’

입력
2019.11.09 10:43
수정
2019.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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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연봉 1억5100만원…30% 삭감하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최근 영입한 이자스민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해 “국회의원 한 분을 발탁하는 것을 넘어 정의당이 이주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연 1억5,100만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30%가량 삭감하자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8일 유튜브 방송 ‘심금 라이브’ 첫 방송에서 “우리나라에 이주민이 200만 가까이 됐는데 사회적 약자 안에도 끼지 못한다. 같이 사는 주민인데 존재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까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어떤 역할하고 계시나’ ‘계획이 있나’고 물었는데 19대 국회의원 마치고 한번도 (한국당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용기를 냈다. 설득하게 됐고 이자스민 의원이 신중하고 마음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 하다”며 “이래저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황교안 대표가 이주노동자 임금차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분을 발탁하는 것을 넘어서서 정의당이 이주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큰 부담, 책임을 함께 나누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 대표는 또 “국회의원 세비가 OECD 국가 7~8위 정도 되는 것 같다”며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100만원, 한 달에 1,265만원, 지금은 최저임금이 174만원이다.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소득격차가 크니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5배 이내로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저임금의) 5배 이내면 390~400만원 가까이 깎아 30% 정도 삭감하게 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누가 정하냐, (국회) 셀프가 아니라 세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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