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드미노(18위ㆍ호주)와 야니크 시너(95위ㆍ이탈리아)가 넥스트 제너레이션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2017년 창설됐으며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해당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 8명이 모여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4게임을 따내면 한 세트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드미노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47위ㆍ미국)를 3-1(4-2 4-1 0-4 4-2)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시너가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60위ㆍ세르비아)를 역시 3-1(2-4 4-1 4-2 4-2)로 꺾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2017년 정현(131위ㆍ한국체대)이고 지난해에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ㆍ그리스)가 우승했다. 21살인 치치파스는 올해 대회에도 출전 자격이 있었으나 불참했고 데니스 샤포발로프(15위)와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1위ㆍ이상 캐나다)도 나오지 않았다. 올해 18살인 시너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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