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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장ㆍ군수협의회,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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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장ㆍ군수협의회,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반대

입력
2019.11.08 14:53
수정
2019.11.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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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국립공원은 일주문부터 쌍계루까지 이어진 1.5㎞의 단풍터널은 현재 60% 정도 단풍이 들었고, 이번 주말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내장산 국립공원은 일주문부터 쌍계루까지 이어진 1.5㎞의 단풍터널은 현재 60% 정도 단풍이 들었고, 이번 주말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전북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전남 장성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과 관련해 “내장산ㆍ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한다”고 8일 밝혔다.

전북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전날 회의를 갖고“내장산국립공원의 명칭은 국민이 인정하는 고유명사로 2007년 환경부의 종합적 판단에 따라 명칭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명칭 보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48년간 명맥을 이어온 내장산국립공원의 위상을 유지하고 그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내장산국립공원 이름에 장성 백암산을 함께 표기하는 국립공원 명칭 변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름을 바꾸지 못하면 내장산과 백암산으로 국립공원을 분리하는 방안도 정부에 요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이 80.7㎢로 전북 정읍ㆍ순창과 장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북이 58%, 장성군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장성군은 1979년과 2007년에 명칭 변경을 두 차례나 추진했으나 전북도와 정읍시의 반발로 무산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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