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 우파 모든 분과 함께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며 보수 야권 통합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혁신을 위한 통합”이라는 옹호론과 “총선용 이합집산”이라는 비판론이 나옵니다. 황 대표의 전격적 ‘보수 통합’ 제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광화문연가 ★
맛집 섞어찌개가 될 것인가, 명절 끝나고 남은 음식 처리용 섞어찌개가 될 것인가. 맛집 섞어찌개는 재료가 신선해야 하고 재료들의 궁합도 잘 맞아야 한다. 황교안표 보수 통합은 우선 재료부터 신선하지 않다. 궁합도 그다지.
●가짜뉴스 공장장 ★★★★
문재인 정권은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 부처는 물론 정의당, 군소정당까지 2중대, 3중대를 우군으로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노총, 전교조 등 자금력과 조직력을 뒷받침하는 조직까지 구비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을 노리고 내부 총질이나 해대는 사람들은 도대체 제 정신인지 되묻고 싶다.
●정치야 놀자 ★
자유 우파? 저렇게 통합하자면 공감할 사람 몇이나 될지. 장사하기 힘든 사람, 기업하기 힘든 사람, 일자리 구하기 힘든 사람, 북한 때문에 불안한 사람 함께하자고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국민은 좌파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무능한 정권을 싫어한다는 걸 한국당은 왜 모를까.
●파마 변호사 ★★★★
보수의 가치가 공정, 개인의 자유와 시장경제질서, 법치인데, 지금 범보수 통합 대상 중 이런 가치를 부정하는 정당이 있나? 총선용 이합집산은 집권 여당이 정의당 후보를 밀기 위해 후보를 내지 않는 민주당에나 쓸 말인 듯.
●기묘한 여의도이야기 ★★★★★
황 대표는 진정한 지도자다! 절대로 유승민계 몇 명 받고 통합이라 우기지는 말 것! 새누리당 옛 전우들 최대한 모아보시길. 친황(黃) 근위대들 칼춤 추게 하는 것도 필수다. 곧 시작될 진흙탕 계파 싸움에서 코미디 말고 액션을 보여 주길!
●여인싸 ★★
만약 수도권에선 변혁, 영남에선 우리공화당이 한국당과 함께 한다면 21대 국회 의석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겠다. 단, 둘이 서로 모르게 할 것!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