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물가대책위 거쳐 최종 결정

울산 시내버스 요금이 200원 오른다. 2015년 110원 이상 이후 4년 만이다.
울산시는 대중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같은 시내버스 요금 조정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요금 조정 계획안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현금은 현재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카드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좌석버스 요금은 현금 2,300원에서 2,500원, 카드 2,080원에서 2,280원으로 오른다.
또 지선버스의 경우 현금은 950원에서 1,100원, 카드는 900원에서 1,030원으로 각각 오른다. 마을버스는 현금 900원에서 1,050원, 카드 88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리무진은 현금이 3,700에서 3,900원, 카드가 3,500에서 3,650원으로 오른다.
이 같은 시내버스 요금 조정 계획안은 이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한 뒤 12월 중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시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이용 승객 감소와 운송원가 상승 등 여러 인상 요인이 있는데다 요금도 장기간 동결한 상황이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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