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에스퍼 美 국방, 내주 방한… ‘지소미아’ 전방위 압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에스퍼 美 국방, 내주 방한… ‘지소미아’ 전방위 압박

입력
2019.11.08 08:02
수정
2019.11.08 14:52
0 0
마크 에스퍼(왼쪽) 미국 국방장관이 6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칼리드 알아티야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맞아들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크 에스퍼(왼쪽) 미국 국방장관이 6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칼리드 알아티야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맞아들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4일부터 한국을 찾는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시한 종료인 23일을 채 1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다. 미국의 지소미아 연장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에스퍼 장관이 한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발한다고 밝혔다. 첫 방문국인 한국에는 14일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방한 기간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 카운터파트 및 그 외 한국 당국자들을 만나 동맹 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한반도 및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안보 및 안정에 상호 중요한 현안들에 대응하는 양자간 방위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퍼 장관의 방한은 지난 8월 8, 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 국방부는 지소미아 문제가 방한 기간 논의 의제에 포함된다고 확인했다. 특히 이번 방한은 시기적으로 지소미아 효력 종료가 오는 23일 0시로 다가오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에서 국방수장인 에스퍼 장관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방 안보 책임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아 지소미아 연장 등을 촉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다음주 우리가 한국에 있을 때 그것이 우리 대화의 일부가 될 것임을 사실상 장담할 수 있다”며 지소미아 문제를 방한 기간 주요 의제로 적시한 뒤 “그것은 우리가 해결되기를 보고 싶은 것”이라며 지소미아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유지가 “우리 모두가 역내에서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의 활동, 그리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중국의 시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프먼 대변인은 “낙관적”이라며 지소미아 문제 해결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도 한국 정부에 대한 재고 요청 등의 직접적 표현은 하지 않았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