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과 현봉식의 만남이 포착됐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7일, 청일전자를 박차고 떠난 ‘스파이’ 하은우(현봉식) 과장과 유진욱(김상분) 부장의 재회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믿었던 TM전자 황지상(정희태) 차장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하과장의 수상한 움직임이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선심(이혜리)과 청일전자 직원들이 꽃길 미래를 그려나갔다.
자체 제작 청소기의 무료체험 행사가 반품률 7%라는 성공적인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끝에 홈쇼핑 론칭과 오프라인 매장 입점까지 하나둘 판로를 뚫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하지만 청일전자를 매각하려는 TM전자의 계획은 더욱 무모해졌다. 문형석(김형묵) 상무의 지시를 받은 황차장은 ‘60억’ 청구 소송을 준비했고, 이종범(정기섭) 부장까지 나서 하청 협력업체 사장들을 뒤흔들며 파란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유진욱 부장과 하은우 과장의 ‘전세역전’ 만남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차장의 달콤한 제안에 다시 TM전자의 편에 서게 될 것을 암시했던 그가 유부장 앞에 나타난 사연은 무엇일까. 공개된 사진 속, 감정이 복받치듯 울먹이는 하과장과 그런 그를 말 없이 바라보는 유부장의 부드러운 미소가 대비된다.
하과장의 눈물에 담긴 의미는 진심 어린 반성일지, 또 다른 계획이 있는 연기일지 궁금해진다. 또 다른 사진에는 USB가 꽂힌 노트북 앞에서 무언가 작업 중인 하과장에 이어, 동일한 USB 내용을 확인하는 이선심, 유진욱, 박도준(차서원)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그들이 마주한 어둠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7일 방송되는 ‘청일전자 미쓰리’ 14회에서는 청일전자가 홈쇼핑 론칭을 앞둔 가운데, 부품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로 방송까지 취소될 위기에 놓인다. 협력업체 사장들의 외면에 직원들은 부품을 구하기 위해 또다시 발버둥 친다. TM전자의 무차별 폭격 앞에 청일전자가 필살의 ‘버티기’를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오늘(7일) 방송에서는 황지상 차장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하은우 과장이 또다시 TM전자의 편에 서며 긴장감을 더한다. 하은우의 변화와 각성이 청일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14회는 7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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