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경기도의회 의원은 6일 도정질의를 통해 “연천, 가평, 포천 주민들의 경우 60분 이내에 대학병원에 접근하기가 어렵다”며 “경기도가 북부지역 의료격차 문제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들 지역의 대학병원(병상 300실 이상) 평균 도달시간이 64분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31개 시ㆍ군 10만명 당 사망률과 심장질환 사망률 모두 포천시가 1위로 조사됐다”며 이는 대학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여건과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대안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이런 경기도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의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 6개 의료원 중 하나인 포천병원을 의료취약 지역의 북부 거점 책임의료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포천병원 의료진과 시설로는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선 포천병원의 신축이전과 함께 의료진 확충 등이 필수불가결하다”며 “경기도가 빠르게 포천병원의 신축이전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m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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