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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의료원, 잦은 직원 이직에 부실 운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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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의료원, 잦은 직원 이직에 부실 운영 드러나

입력
2019.11.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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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포항ㆍ김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7일 포항의료원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7일 포항의료원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립의료원들이 공공의료서비스 소홀과 직원들의 잦은 이직 등 부실하게 운영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포항과 김천 도립의료원을 찾아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거점 공공병원 환자만족도 조사에서 도립의료원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등 부실운영 사례를 지적했다.

포항의료원 감사에서 나기보(김천) 김상조(구미) 의원은 도 종합감사에서 진료성과급이 부적절하게 지급된 점을 언급하며, “의료손실의 주요원인이 과다한 진료성과급 지급과 수익성이 낮은 진료과 운영에서 비롯되므로 관련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간호원들의 이직율이 높은 것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 불공평한 대우에서 기인된다”며 “급여체계 개선 및 근무환경 혁신으로 인력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나 의원은 김천의료원에서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의 직원이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원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위직 보수체계를 개선하고 인사운영을 공정하게 하라”고 질책했다.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임미애(의성) 의원은 “공공의료원은 수익창출과 공공의료지원이라는 두 목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포항의료원이 자체 공공진료사업을 더 확대해서 도민의 신뢰를 받고 위상도 높이는 책임있는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하수(청도) 의원은 김천의료원 감사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의료서비스 특수시책 실적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만성질환관리사업과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사업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의 건강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도립의료원의 특정 4개 과의 진료과별 목표 달성율이 전국 평균보다 많이 낮게 나왔고, 지역거점 공공병원 환자만족도 조사결과 의사진료서비스 등 4개 항목이 전국평균보다 낮다”며 “책임경영에 매진하라”고 질책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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