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역에서 종각역까지 지하보행로가 연결된다.
서울시는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 지하보행통로 단절 구간을 잇는 내용의 청진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 정비계획변경안이 6일 열린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청진공원 아래를 통과해 그랑서울까지 연결되는 155m의 지하보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이 지역 재개발안에는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 계획이 있었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일부 구간도 단절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 도심부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며 “시민의 보행편의뿐 아니라 지하철 1ㆍ5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환승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1979년 재개발구역으로 처음 고시된 이후 지구별로 정비사업이 추진돼 현재 총 14개 지구 중 9곳에서 정비사업이 완료됐다.
한편 6일 도계위에서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아파트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길동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있는 노후 아파트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삼익맨숀아파트는 최고 35층, 용적률 299.99%, 1,169세대(소형 임대 155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된다. 삼익파크아파트는 최고 35층, 용적률 299.96%, 1,665세대(소형임대 177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변모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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