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하고 약 7개월 만에 국내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에스타'와 MC몽이 작곡한 수록곡 '오픈 유어 아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트랙이 풍성하게 담길 것으로 예고됐다.
그러나 아이즈원은 이 같은 신곡보다 앨범 외의 이슈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는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 48' 시즌 조작 의혹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해 음악 방송 1위에 이어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아이즈원의 중요한 인기 요소 중 하나는 '프로듀스 48'이었다. 앞서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의 데뷔조라는 명분이 있었기에 아이즈원은 12명 완전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듀스 48' 조작 논란은 이 같은 아이즈원의 첫 결성부터 뒤흔들고 있다. 아이즈원 측 또한 이에 대한 해명이 불가피하게 됐다.
오는 11일 컴백 당일 아이즈원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미디어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는 만큼, 아이즈원을 향해 '프로듀스 48' 조작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연 아이즈원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즈원은 컴백과 함께 JTBC '아이돌룸', MBC '마리텔 V2' 등 다양한 예능 출연도 확정 지은 상황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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