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과 머리 등 표현의 자유는 아직 부족합니다. 오늘 토론회가 학생 기본 인권신장에 대해 더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이하정 천안 오성중 3)
“특성화고 학생에게 다양한 기회제공으로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는 것이 기회균등의 인권신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민우 아산기계고 3)
충남학생인권신장대토론회에서 충남도내 중고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충남도교육청은 6일 도내 중고교 학생회장과 일반학생 등 2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학생인권신장대토론회를 교육청 다목적실에서 열었다.
토론회는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려면’이라는 주제로 △민주적 학교생활규정 개선 △의사결정과정에서 학생참여 확대 △학생과 교사의 인권 감수성 향상 △입시 위주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정책 수립 시 학생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해마다 학생 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학생 인권의 증진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오픈스페이스는 참가자 모두 평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개방형 집단 토론 방식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인권이 존중 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의 집단지성이 보다 인권친화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