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개막하는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배우들. 왼쪽부터 마리아 스투아르다 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명, 이다미가, 엘리자베타 역의 고현아, 오희진.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오는 22일부터 사흘 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안나 볼레나ㆍ마리아 스투아르다ㆍ로베르토 데브뢰)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스코틀랜드 여왕 마리아 스투아르다와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략적 줄거리는 이렇다. 엘리자베타는 반역죄로 성에 구금된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정치적 경쟁자이자 로베르토를 함께 사랑한 경쟁자라고 생각해 두려워한다. 로베르토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향해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마리아를 강하게 비난한다. 마리아 역시 엘리자베타에게 ‘영국의 왕좌를 더럽힌 비열한 사생아’라는 치욕스러운 말로 되갚는다. 두 여왕의 대결 끝에 엘리자베타는 마리아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 포스터.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16세기 왕실이 배경이 되는 만큼 라벨라오페라단은 무대와 의상을 화려하게 꾸렸다. 마리아 스투아르다 역에는 소프라노 강혜명, 이다미가, 엘리자베타 역에는 고현아, 오희진이 나선다. 공연의 풍성함을 더해줄 메트오페라합창단도 함께 한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감각적인 연출로 오페라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회수가 연출을 맡는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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