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도내 제1도시를 위해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단은 공모과정을 거쳐 각계각층의 시민 50명으로 구성했다. 아동ㆍ청년ㆍ여성ㆍ중장년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에 제공한다.
전날 출범식에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이석 수석연구원이 특강을 통해 정부정책과 순천 인구구조 변화, 자치단체의 인구정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참여단은 토론회를 통해 분과별 SNS 소통 공간 마련, 인구정책 성공사례 공유 및 연구를 위한 스터디그룹 운영, 인구 증가와 감소 지역 현장 방문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순천시는 아이들부터 노년까지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2,145명 증가한 28만1,534명으로 인구수 전남 제1의 도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정책의 핵심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며 “시민참여단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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