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46분 계명대 동산병원 도착… 신원 확인 위해 DNA 분석 등 정밀 감식 진행
독도 인근 헬기 추락사고 엿새 만에 수습된 세 번째 실종 남성의 시신이 6일 오전 10시46분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시신 훼손이 심해 1차 현장 감식에서 남성 시신인 것으로만 밝혀져 신원 확인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시신은 이날 오전 8시30분 독도에서 울릉도로 출발, 오전 9시50분 대구공항 도착 후 신원 확인을 위해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행정안전부와 해경, 해군, 소방으로 구성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6일 “5일 수습한 실종자 시신 1명 1차 현장 감식결과 남성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 후 DNA 분석 등 정밀 감식으로 신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지난 5일 오후 5시45분 헬기 동체를 인양했던 위치와 같은 곳에서 수습된 시신으로, 지난 3일 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 중이다.
병원 측은 실종자 가족에게서 채취한 유전자 등을 활용해 정밀 감식 등을 통한 시신 신원 파악에 들어갔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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