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미르’ 신작 3종 개발 마무리
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매출 289억4,600만원, 영업이익 2억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은 9%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감소가 두드러진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92%씩 줄었다.
위메이드는 자사 대표작 ‘미르’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을 중국 현지 게임사들이 침해했다는 이유로 법적 다툼을 벌이며 부침을 겪어 왔다. IP 침해 단속 및 대응에 집중하면서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셩취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모든 절차가 완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고, 킹넷 중재의 중국 내 집행, 37게임즈 ‘전기패업’ 상소 등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 측은 4분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규 매출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위메이드가 올해 개발을 마무리 지을 신작은 ‘미르4’, ‘미르M’, ‘미르W’ 총 3종이다. 내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웨미이드 관계자는 “자사가 투자를 진행한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도 3분기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투자 성과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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