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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던 “유닛 아닌 경쟁 체제, 솔직히 음악적으로는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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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던 “유닛 아닌 경쟁 체제, 솔직히 음악적으로는 안 맞아”

입력
2019.1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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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와 던이 친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현아와 던이 친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가수 현아와 던(DAWN)이 유닛 아닌 솔로곡을 낸 이유가 있었다.

현아와 던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합동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한날한시 신곡을 발매하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날 현아는 "싸이 대표님과 던과 같이 연습실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회의를 했다. 컴백 일정을 정하는 대화를 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며 "저는 이번 동시 컴백을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던은 저를 경쟁자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시 컴백에 대해 던은 "저는 부담이 오히려 덜 됐다. 솔로 활동은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현아와 같이 한다고 하니까 많이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유닛 활동 계획은 없을까. 현아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이라며 "솔직히 던과 음악적 스타일이나 장르는 잘 안 맞는다. 던에게 배울 점이 많고 늘 자극을 받지만, 같이 활동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던 역시 "아직까지는 현아와의 듀엣에 대한 생각이 없다. 음악적으로 안 맞는다기보다 조금 어렵다"고 밝혔다.

현아와 던은 이날 오후 6시 각자의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와 '머니'를 발매한다. 두 사람이 가수로 컴백하는 건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열애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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